질병 최대한 빨리 발견해야…국가검진 받는 순서
유희선
| 2019-10-25 11:01:01
한국인의 가장 많은 사망 이유는 심·뇌혈관질환과 암이다. 이로인해 나라에서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과 암을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 조기 진단해 치료나 생활 습관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국가암검진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에서 제공하는 일반건강검진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원인인 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을 구성했다. 특히 일반건강검진 검사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하기기 때문에 큰 비용 지출 없이도 건강검진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올해 초 시행된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안에 따라서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지금까지의 만 40세부터에서 만 19세부터로 확대 적용됐다. 전에는 20~30대는 의료보험 가입 세대주여야만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에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은 20대와 30대 청년들은 국가검진 비수혜에 해당됐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역가입자 뿐만 아니라 세대원으로 속한 사람과 직장가입자 뿐만 아니라 피부양자로 속한 사람까지 국가검진의 대상자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460만여 명을 포함해 지역가입자 세대원 250만여 명, 의료급여수급권자 11만여 명 등 720만 명에 달하는 20대와 30대 청년들도 새로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포함됐다. 대상자 가운데 2019년 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부담금 없이 무료로 일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의 국가 건강검진 내용 소개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여러 검사항목을 검진 받을 수 있다.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 체중, 신장 등을 통해 비만도를 검사를 받는다. 시력과 청력검사로 시각 및 청각이상 여부를 검사한다. 혈압검사에서는 고혈압, 요단백과 신사구체여과율, 혈청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서는 신장질환이 있는지 검사 받는다. 그리고 혈색소 검사를 통해 빈혈, 공복혈당으로는 당뇨병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흉부방사선(X-ray)으로는 흉부질환, 폐결핵을 검사 받을 수 있다. 만 24세 이상 남성, 만 40세 이상 여성은 4년에 한번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이외에도 성별과 연령별에 따라 다양한 검사항목을 추가로 검사 받을 수 있다. 특히 근래에 늘어나는 정신건강(우울증) 검사도 가능하다. 작년에는 40~70대만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진행했다. 그렇지만 20~30대도 정신건강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40대 미만의 젊은 세대의 사망 이유 중에 1위가 '자살'이기 때문에 청년세대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검사 적용대상 확대로 20~30대의 정신건강 악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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