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 나이에 '깜짝' 결혼은? "6살 연하와 이혼, 사기에 어머니는 치매"
박지훈
| 2019-11-01 08:47:53
뮤지컬배우 김선경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만화가 허영만과 남다른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김선경이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 온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김선경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6살 연하와 결혼을 했었다. 나 없으면 죽을 거 같았고, 나도 마음이 약해서 이 정도면 나의 인생을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야기했다.
이어 "근데 서로가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헤어지는 건 한쪽의 문제가 아니니까 서로 문제가 있어서 헤어졌다. 헤어진 건 후회하지 않는다. 헤어짐과 동시에 그분도 더 좋은 삶을 살아야 하니까. 근데 그 후로 내가 트라우마가 좀 생겼다"라고 이혼 후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김선경은 이혼 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으며 이후 어머니의 치매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김선경은 "머니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의자에 앉아있는데 사방에서 날 잡아당기는 기분이 들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방송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김선경은 재혼에 대해 "사랑하고 싶지 않다. 누굴 사랑하는 게 너무 두렵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이 없지만, 연애는 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선경은 올해 나이 52세로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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