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김복준, 32년 강력계 "칼 맞은 적 있다"...영화 '살인의 추억' 실제 모델

배연수

| 2019-11-07 22:59:29

▲(사진=ⓒkbs1)

7일 ‘동백꽃 필 무렵’에 형사 김복준이 깜짝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복준 형사는 영화 ‘살인의 추억’ 송강호 역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32년간 강력계 형사로 몸 담았으며 지난 지난 2014년 동두천 경찰서 수사과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앞서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복준 형사는 32년 형사 트라우마로 "목욕탕에 가서 세신을 받아보지 못했다. 그 침대에 누워야 하는데, 거기에 누우면 마치 부검을 당하는 느낌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어 "시신을 많이 봤다. 부검 현장을 많이 다니니 그 현장과 그림이 비슷하다. 세신사가 수건을 들고 오면 섬뜩하더라. 몇 번 시도를 해봤으나 참 무서워서 못했다. 퇴직 이후에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서리 공포증이 있었다. 칼을 맞은 기억이 있다. 아내가 과일 깎으려고 과도를 꺼내도 식은땀이 흘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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