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나이 29세 사망, “안녕” 마지막 인스타 글 자택서 숯 피워 재조명...설리 이어 비극

배연수

| 2019-11-24 20:10:32

▲(사진=ⓒ인스타그램)

 


26일 가수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5월 26일 오전 12시 40분 경 자택 2층에서 연기를 피우고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구하라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2층에 방이 있더라. 방 안에만 연기가 차 있어서 환기를 시켰다. 방 옆에 화장실이 있더라. 매니저가 샤워기로 불을 끈 흔적이 있었다. 숯을 피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출동했을 땐 신고한 분이 환자분을 현관 밖으로 옮긴 후였다. 현관 앞에 있는 잔디밭에 환자가 누워 있었다. 호흡, 맥박은 정상이었으나 의식은 없었다. 코에 재가 많이 묻었다. 연기를 심하게 마신 상태라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곳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틀 후 구하라는 “걱정 끼치고 소란 일으켜 죄송하다. 여러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부터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절친 설리의 뒤를 이어 생을 마감해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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