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중복+말복음식] 삼계탕 끓이는 법? “생닭 식중독 막으려면 레시피 제대로”…이영자-백종원 추천 ‘맛집’까지
배연수
| 2019-07-12 12:31:00
오늘(12일)은 삼복 가운데 첫번째 드는 복날 ‘초복’이다. 이에 따라 ‘삼계탕 만드는 법’ 키워드가 종일 실검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삼계탕을 잘못 조리해 섭취할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하는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가금류나 가축 등에 보균 되어 식육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일으킨다. 성인보다 어른아이에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1~2주 정도 증세가 지속된다.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어 삼계탕 주재료인 생닭을 제대로 조리하지 않을 시 사람에게 그대로 감염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닭을 물에 씻을 때부터 주의해야 한다. 생닭 씻은 물 한 방울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채소 등을 먼저 씻고, 생닭은 제일 마지막에 헹군다. 닭을 준비할 때 사용한 조리도구 등은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하며, 다른 재료들과 구분해서 사용한다. 생닭을 만진 손도 따뜻한 물에 30초 이상 깨끗이 닦아낸다.
냉장 보관 시 밀폐용기를 사용해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한다. 밀폐하지 않을 시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는 게 안전하다.
한편 초복에 중복까지 다가오면 삼계탕 맛집 또한 화제다. 앞서 이영자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고봉삼계탕’ 집을 방문했다. 이영자가 ‘영혼이 깨끗해 지는 맛’이라고 표현해 화제가 된 맛집으로 천연약수와 상황버섯을 추가해 진한 국물 맛과 부드러운 닭고기 식감을 살렸다.
백종원은 ‘3대천왕’에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다락투’를 방문했다. 홍익대학교 앞에서 48년 동안 자리를 지킨 닭곰탕 맛집으로 매일 입고 되는 얼리지 않은 생닭만을 사용해 닭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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