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아이디•비밀번호 수집하다 들킨 경쟁업체 ‘배달의민족’ 해명 보니? ‘여전한 불신’

이강수

| 2019-07-12 19:31:47

▲배달 전문 업체 ‘요기요’ (사진=ⓒ 요기요 홈페이지)

음식 배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민족’이 이용자들에게 경쟁업체인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이에 ‘요기요’ 측은 크게 반발했으며,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측은 해명에 나섰으나 불신은 여전하다.


 


‘배달의민족’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내용을 일부 변경하는 과정에서 경쟁업체인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필수’로 수집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많은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수집 의무화 방침에 대해 크게 반발했고 ‘요기요’ 측은 “’배달의 민족’ 서비스는 ‘요기요’의 관리 감독 영역이 아니다”고 언급하며 “’배달의민족’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의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에 나섰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배달의민족’ 측은 “’선택’이라고 표기되어야 할 게 실수로 ‘필수’로 표기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실수라고 보기엔 의심가는 부분이 없지 않다”며 여전히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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