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딩크족 고백 “미안하다” 이유? 조하나 “이제는 자식이 없을 수도…” 결혼 속내에 강문영 조언은
배연수
| 2019-07-13 08:21:00
최근 방송된 ‘불타는청춘’에서 이의정과 조하나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조하나는 강문영, 이의정과 나란히 앉아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관심을 모았나. 조하나는 “어릴 때 형제가 많으면 좋다는 걸 느껴서 나중에 결혼하면 많이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30대가 되면서 ‘3명은 좀 힘들겠다. 2명만 낳아야지’ 그랬는데, 40대가 되면서 ‘아 2명도 힘들겠는데’ 그래서 한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다 지금이 온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 이제는 자식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삶의 변화가 생긴거다”며 “나 혼자서 꿋꿋이 살아갈 수 있는 어떠한 방법들을 찾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을 위한 생각이 나를 위한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의정은 “50, 60대에도 아이 낳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나는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며 “연인을 만나더라도 결혼을 생각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하다. 왜냐하면 유전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연애를 하면 선뜻 ‘결혼 너무 하고 싶어’ 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문영은 “요즘에는 입양도 많이 하지 않나 난 우리 딸이 태어났을 때 너무 예쁜데 그냥 예쁘기만 하지 처음엔 어색했다. 아이가 자라는 걸 보면서 감동이 커지더라. 배로 낳은 자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식을 원한다면 입양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의정은 올해 나이 45세로 2006년 갑작스러운 뇌종양 소식을 전하며 10년간 투병 생활을 겪었다. 조하나는 올해 나이 48세로 결혼, 이혼은 하지 않은 싱글이다.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 이후 현재는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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