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에게까지 금품요구”…몸캠피씽 완벽 대응 ‘시큐어앱’, 24시간 상담센터 무료 운영 실시

임종현

| 2019-07-19 21:25:28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A씨(53세, 여성)는 지난 1일 늦은 저녁 다급한 발걸음으로 인근 경찰서를 찾았다. 누군가 ‘고등학생인 당신의 아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확보했다’는 일종의 협박 메시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음란 행위를 요구한 뒤 영상을 확보해 금품을 요구하는 ‘몸캠피씽’이었다. 협박범은 고등학생인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해킹한 연락처 목록을 엄마인 A씨에게 보내며 "당장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들의 지인 모두에게 이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며 협박했다. 

협박범은 "돈을 주지 않으면 지인 연락처뿐 아니라 각종 SNS 및 홈페이지에 배포할 것"이라고도 했다. A씨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인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피해 당사자에게 집중됐던 협박이 이젠 부모와 지인들에까지 확산되면서 몸캠피씽 피해자가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해외 전화번호와 서버를 이용하는 범인을 잡기 어려운 데다 잡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이 소요돼 피해자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수치심에 경찰 신고를 꺼리는 피해자가 많아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몇 년 새 대폭 약 몇 십 배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동영상 유출 협박 등 모바일 보안 선두주자 시큐어앱에서 24시간 무료 긴급상담 서비스를 펼치며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  

시큐어앱 보안팀 관계자는 “남성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몸캠피씽의 피해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공격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몸캠피씽 목적의 악성 APK 파일을 유포하고 있으니 낯선 이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 라인, 스카이프, 즐톡 등을 통하여 전달 받은 파일을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환경에서 작동하는 백신 설치 등으로 피씽에 예방을 해야 하며, 이미 피싱에 노출되었다면 신속하게 모바일 보안 관련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상담 받는 것이 좋다”며 “시큐어앱은 보안팀에서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긴급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큐어앱은 모바일 보안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모바일 진단 및 복구, 사이버범죄 수집 & 차단 등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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