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가렸지만 이목구비 뚜렷해?" '충주 티팬티남'에 네티즌 의견 분분 '약했을 것' VS '자신감일 뿐'
지난 17일 충주 티팬티남 거리활보에 네티즌 경악
박경태
| 2019-07-24 10:24:26
24일 오늘 지난 17일 발생한 '충주 티팬티남' 사건이 다시 물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낮 12시쯤 한 남성이 팬티만 입은 채 서충주신도시의 카페 등 상가를 활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CCTV를 확보, 용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검거에 나섰다. 화면으로 살펴보면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흰색 티셔츠에 끈팬티를 착용, 흰색 운동화를 신고 얼굴은 검은색 마스크로 가렸다. 당시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대로 경범죄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검거하는 대로 공연음란이나 과다노출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충주 티팬티남에게 공연음란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백성문 변호사는 ‘충주 티팬티남’에 대해 “공연 음란죄는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경우다. 저 사람은 그냥 커피만 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 변호사는 “카페를 상대로 충주 티팬티남이 업무방해를 한 것도 손해를 입증하기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유진 변호사 또한 충주 티팬티남에 대해 “알몸이 아닌 상태로 앞부분은 가렸다. 전부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걸 음란에 포섭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단 “티팬티는 엉덩이가 다 노출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경범죄 처벌 대상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충주 티팬티남에 대해 “아니 이상한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왜 문제 삼는 거야” “너무 남을 불편하게 하는 옷은 잘못이죠”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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