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 사망 이유에 “없어지고 싶었다”…남해 카페까지 '눈길'

배연수

| 2019-07-26 13:12:00

▲배우 박원숙(사진=ⓒTV조선)

26일 ‘모던패밀리’가 방영되며 박원숙의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원숙은 올해 나이 71세로, 지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세 번의 결혼, 재혼에 골인했지만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남편의 사업 실패에 따른 경제적 이유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에는 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먼저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박원숙 아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왔다가 미끄러진 화물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우울증 등에 시달려온 박원숙은 지난달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당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나중에는 운전하다가 핸들을 돌릴 거 같아서 꼭 붙잡고 다닌 적도 있다. 강으로 돌릴 것 같았다"며 "저 화물차가 와서 나 좀 받아라 생각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냥 없어지고 싶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면 빚쟁이들이 와서 돈을 달라고 했었다. 내가 아무리 나가라고 해도 계속 찾아왔다. 수십 년 동안 아주 지긋지긋하게 당했다. 내가 도대체 누구냐면서 소리 지르고 울고 그랬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당시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박원숙은 현재 남해 다랭이마을에 카페 ‘커피앤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입소문을 타며 남해 가볼만한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일섭이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의 특급 지도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 수영선수 정다래는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15년 은퇴 후 서울 아현동에 수영교실을 열어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재 박원숙 외에 미나-류필립, 백일섭, 류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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