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어머니 자살 5번 목격했다” 가슴 아픈 가정사 ‘재조명’…이혼-재혼 남편 사망까지

배연수

| 2019-07-26 13:34:56

▲개그우먼 이경애(사진=ⓒTV조선)

26일 ‘TV는사랑을싣고’에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하며 안타까운 가족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경애는 어머니의 자살 시도를 목격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이경애는 “내가 방송을 하고 성공을 하고자 했던 이유는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기 위해서다"라며 "약주와 노름을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집값이 70만 원 정도였는데 어머니가 장사해서 마련하신 집을 아버지가 노름으로 일년 만에 잃으셨다. 집도 다 압류가 들어오고 오갈 데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어머니가 정신을 놓아버렸다. 어느 날 느낌이 이상해서 뒷산으로 올라가 보니 엄마가 나무에 목을 매달고 계셨다. 엄마에게 '죽지 말아라 내가 성공해서 호강시켜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억지로 끌고 내려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이경애는 “엄마가 목매달아 돌아가시려고 한 것을 네 번 발견해 살려드렸다. 그랬더니 엄마가 쥐약을 드셨다. 다행히 발견돼 병원으로 가 위세척을 했지만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경애는 올해 나이 56세로 지난 1984년 KBS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한 번의 이혼 후 14살 나이차이 나는 연상 남편과 재혼했지만,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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