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잘못이 아니다"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 '호날두 노쇼'의 진실 공개, 유벤투스 공식사과 없어 환불 집단소송으로

박지훈

| 2019-07-29 06:40:02

(사진출처=ⓒ호날두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내한 주최측인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이 '호날두 노쇼' 사건의 진실을 공개했다.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은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지 않겠다고 말해 유벤투스 구단과 주최측인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이 어쩔 방도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네드베드(유벤투스 부회장)를 붙잡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따졌을 때, '나도 호날두가 뛰었으면 좋겠어. 근데 뛰기 싫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 이 말 말고는 누구도 행동을 취하지 않고 말만 하니까…."라며 당시 답답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한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은 유벤투스 프로젝트 매니저로부터 "한국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불명예다. 당신에게 너무 미안하게 됐다. 29일 회의를 열고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유벤투스의 공식 사과문이나 입장문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 사이에서 더페스타를 향한 티켓 환불 집단 소송이 일어나고 있다.  

당시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45분 이상 경기에 뛴다는 조항이 있었지,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이에 대한 위약금은 수억 원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당시 컨디션 문제를 이유로 경기에 불참하는 것은 물론 사인회까지 참석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