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음료 '콤부차' 만드는 법 간단해 "부드러운 신맛+장에 좋은 음식" 부작용은?
콤부차 효능, 먹는 법, 부작용 등 정리
박경태
| 2019-07-30 11:12:15
30일 오늘 오전 ‘콤부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 ‘염증에 좋은 음식(식품)’ 등으로 불리는 콤부차의 유래와 만드는 법, 부작용 등을 함께 알아보자.
2,200년에 중국에서 최초로 제조된 것으로 알려진 ‘콤부차’는 발효음료의 일종이다. 콤부차는 홍차 또는 녹차의 맞춤형 음료로 1960년대 스위스 과학자들에 의해 ‘요거트’와 유사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콤부차는 녹차 또는 홍차를 베이스로, 흰 설탕을 첨가한 후 발효해 만든다. 여기에는 ‘아세트산 박테리아와 효모의 공생 배양(Symbiotic culture of acetic acid bacteria and yeast) 또는 SCOBY라고 부르는 ’차 균류(tea fungus)‘를 넣어 보름간 발효시키는 과정이 포함된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콤부차 속 ‘유기 화합물’은 해독작용,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저하,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콤부차 속 글루콘산은 체내 해독을 촉진시켜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효과적이며,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콤부차는 간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간에 좋은 음식으로도 손색 없다.
고대 음료인 콤부차는 ‘장’ 기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콤부차는 발효음료의 일종인 유기산, 초산, 유산균 등이 함유돼 면역력 증강 및 소화 작용을 돕고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콤부차는 요거트처럼‘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 성분을 갖고 있으며,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콤부차 만드는 법은 홍차나 녹차, 보이차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해 배양하면 된다. 재료는 물 1L, 홍차잎 5g, 설탕 100g 등이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물을 끓인 후 홍차잎을 넣고 우린 후 식힌다.
2. 소독한 병에 식힌 홍차와 스코비 효모균, 설탕을 넣고 면포로 감싸 2주간 실온에서 발효하면 완성.
한편, 콤부차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콤부차는 발효과정을 통해 소량의 알코올이 생성되는 차로, 어린이나 임산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콤부차를 과다섭취 할 경우, 간이나 신장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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