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고민 해결하는 '도수치료', 어떤 질환에 적합할까?
김지은
| 2019-08-14 17:25:02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반복적인 작업을 진행하거나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빠지고 체형의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때문에 요즘 현대인들은 허리와 척추 등 근육과 관절 부위에 뻐근함과 통증으로 시달리곤 한다. 이 불편함은 신체 골격에 밸런스가 무너지고 근육에 무리를 가져오면서 나타난다. 이렇게 틀어진 신체와 통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도수치료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 진행되는 도수치료는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연령 제한 없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진행 가능하다. 이에 도수치료의 효과 및 종류·필요 증상까지 제대로 알아보자.
청소년부터 고령자까지 가능한 ‘도수치료’, 무엇일까?
도수치료는 수술 요법을 활용하지 않고 전문 도수치료 교육과정을 거친 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어깨, 골반, 척추 및 관절통증을 해소하는 치료법으로 다양한 질환을 복합적으로 다룬다. 단단하게 굳어버린 관절을 손으로 이완시켜 신경이 눌려있는 부분을 자극해 통증을 개선해주는 비교적 유연한 치료 방법이다. 이 도수치료는 수술 없이 시술자 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건강에 큰 무리가 가지 않아 몸에 부담이 없다. 때문에 최근 들어 근육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골격계 질환자를 중심으로 도수치료 효과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도수치료 효과는 도수 치료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도수치료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시술자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 어떤 증상에 사용될까?
도수치료는 보통 척추 및 관절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다. 따라서 다리, 골반, 어깨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 목이나 어깨, 허리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 척추측만증 및 척추후만증을 교정하고자 하는 경우, 일자목, 거북목 등의 교정이 필요한 사람 등이 도수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또, 만성통증으로 생활이 불편하거나, 검사상 나타나지않는 긴장성 두통, 자세불균형의 교정 및 치료도 가능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수치료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도수치료는 혈류·림프순환을 원만하게 도와줘 여성들의 고민인 부종을 해소하는데도 기대할 수 있으며,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어 몸의 체형을 아름답게 해주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
도수치료 종류, '추나요법'이 가장 대표적
도수치료 종류는 치료법에 따라 다르다. 이 도수치료 종류 중 추나요법이 가장 대표적이며 많이 이뤄지고 있는 방법이다. 척추를 교정하는 도수치료 방법인 추나요법은 굳어버린 근육과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개선해준다. 이에 따라 기능이 회복되면서 통증 개선, 체형 교정에 효과적이다. 주로 관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도수교정은 관절을 움직일 경우 통증과 같은 불편함이 따르지 않도록 관절에 빠르고 작은 진동을 순간적으로 제공해 치료한다. 반면, 관절 가동술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진동을 부드럽고 느린속도로 제공해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 기법이다. 끝으로, 견인 치료법의 경우 틀어진 척추의 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 방법이다. 무너진 몸의 균형으로 인해 척추 간의 사이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점차 눌려 발생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척추 관절면 사이의 간격을 증가시키고 인대의 건강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수치료는 치료자의 전문성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으며,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치료사에게 받을 경우 신경 손상이라는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도수치료에 오랜 수련을 거친 치료사가 도수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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