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리노하우] '휴면계좌통합조회' 방법 및 주의사항은 무엇?…"예금지급 요청 시 바로 환급 가능"
유현경
| 2019-08-26 17:00:54
많은 업무와 학업으로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힘들게 벌어 놓은 자신의 돈을 기억내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해내지 못하는 휴면금융재산은 그 금액만 해도 5500만 계좌에 총 1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따라 휴면계좌의 돈을 찾아주는 ‘휴면계좌통합조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화두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인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는 뜻 그대로 깜빡 잊은 휴면계좌를 조회하고 엄연한 나의 재산을 손쉽게 찾아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휴면계좌 통합조회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자.
잊혀진 내 돈 찾아줄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
휴면계좌는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 및 보험금 중 일정 기간 동안 거래가 발행하지 않는 계좌를 뜻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는 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금융회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내 이름으로 만들어진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내 명의의 휴면계좌 전부를 해당 은행에 직접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온라인에서 한눈에 조회 가능하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이용방법 확인!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로 인증만 된다. 이에 따라 나의 휴면계좌와 휴면예금을 발견했다면 조회한 돈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우선 조회되지 않은 은행, 보험사 등의 미출연 휴면계좌가 존재하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예금 지급 요청 시 환급처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출연한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은 가까운 해당 영업점을 방문하면 예금 지급 요청 시 재단으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통합조회시스템에서 명기한 금액과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할 때 주의사항은?
조회한 휴면예금을 환급받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계좌는 국가 소유로 넘어간다. 휴면예금의 반환 청구는 2년 이내로 이뤄져야 한다. 2년이 지날 경우 휴면계좌 내의 잔액이 미소금융재단으로 건너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이 쓰이게 된다. 만약, 2년이 경과했다 하더라도 직접 보험사나 은행을 방문해 반환 청구한다면 5년 안에는 휴면예금 속 잔액을 다시 되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시스템으로 잊혀져 있던 내 재산을 확인하고 다시 돌려받을 수 있지만, 이를 가져오지 않고 기부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