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블랙퀸즈, 첫 경기부터 대폭발 '열광'

이다정 기자 / 2026-07-17 10:07:50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채널A '야구여왕2'의 블랙퀸즈가 시즌2 개막전에서 완전히 달라진 전력을 입증했다.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살아난 블랙퀸즈는 강호 산타즈를 상대로 19-4 콜드게임 승리를 따내며 새 시즌의 청신호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야구여왕2'에서는 시즌2 첫 공식 경기에 나선 블랙퀸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박민서, 최혜빈, 김나영, 김세현, 송민지 등 새 멤버들이 합류한 블랙퀸즈는 집중 훈련을 마친 뒤 첫 실전 무대에 올랐고,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이날 선수단은 출정식을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추신수 감독은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지만, 이후 공개된 시즌 미션은 쉽지 않았다. 아시아 정상급 여자 야구팀들과 차례로 맞붙어야 하는 일정은 물론 승률 6할을 채우지 못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조건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단은 긴장감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 선발 명단도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선발 투수는 비시즌 동안 꾸준히 투구 훈련을 이어온 송아가 맡았고, 골프 선수 출신 박민서는 중심타선과 유격수를 책임졌다. 소프트볼 출신 최혜빈 역시 중심 타순에 배치되며 새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블랙퀸즈는 주도권을 가져왔다. 송아는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공격에서는 주수진의 출루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발판으로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경기 흐름은 블랙퀸즈 쪽으로 기울었다.

 

2회에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수비에서는 박민서와 최혜빈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송아는 연달아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공격에서는 장타와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고, 산타즈가 투수를 교체하는 변화를 선택했지만 블랙퀸즈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더욱 벌렸다.

 

산타즈는 3회 들어 처음으로 반격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점수를 만회했지만, 송아는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 블랙퀸즈는 다시 타선이 폭발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박민서였다. 4회 초 구원 등판한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만루 기회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박민서는 이날 타석에서도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박민서는 "다시 야구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쁘다. 그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던 아쉬움을 오늘 조금은 털어낸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어린 시절 야구 선수로 뛰다 종목을 바꿨던 그는 오랜만에 다시 선 그라운드에서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블랙퀸즈는 다음 경기에서 전국대회 7회 우승을 자랑하는 해머스스톰과 맞대결을 펼친다. 더욱 강력한 상대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야구여왕'은 다양한 분야의 여자 스포츠인들이 낯선 스포츠인 야구에 첫 도전에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 환기와 더불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보여준 경기력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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