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웨이브(Wavve)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을 맞아 ‘몰아보기 추천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밤샘 정주행’을 부르는 드라마부터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맞춤형 영화, 송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예능, 미스터리 스릴러 해외시리즈까지 웰메이드 콘텐츠를 엄선했다.
![]() |
| 웨이브가 공개한 12월 라인업 리스트. [사진=웨이브] |
◆ 감성부터 도파민까지 모두 채워주는 영화 : ‘코렐라인’,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보이 킬스 월드’
연말에는 임팩트 넘치는 영화로 짜릿한 밤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웨이브에서 OTT 독점 공개 중인 영화 ‘코렐라인’은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외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코렐라인이 새로 이사한 집에서 발견한 비밀의 문을 통해 꿈에 그리던 ‘다른 세계’와 단추눈의 ‘다른 부모’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다크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이 지난 10월 22일 국내 재개봉했으며, 2025년 개봉된 모든 재개봉 애니메이션 가운데 흥행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감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어른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코렐라인’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웨이브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도쿄를 배경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세 명의 홈리스 긴, 하나, 미유키가 우연히 아기를 발견한 뒤 아기의 가족을 찾아 나서며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으며, 세상의 쓰라림을 외면하지 않는 서사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스토리로 깊은 울림을 안긴다.
따뜻한 감성보다 ‘도파민’이 취향이라면 독일 영화 ‘보이 킬스 월드’를 추천한다. 자신의 눈앞에서 온 가족이 처형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년 보이가 냉혈한 살인 병기로 자라 독재자 ‘반 더 코이’ 가문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시작되는 하드코어 리벤지 액션으로, 러닝타임 내내 호쾌한 액션과 복수가 펼쳐진다. 연말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작품으로, 12월 24일 월정액 회원들을 대상으로 독점 공개된다.
◆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해외시리즈 : ‘올 허 폴트: 그날의 책임’
지난 15일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된 ‘올 허 폴트: 그날의 책임’은 안드레아 마라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NBC 유니버설이 배급하고 피콕(Peacock)을 통해 공개된 화제작이다. 워킹맘 마리사가 아들 마일로를 데리러 간 집에서 아이의 실종을 확인하게 된 뒤, 의문은 더 깊은 비밀로 이어지고 겉보기에 완벽해 보였던 어바인 가족의 세계는 균열을 맞는다. HBO 드라마 ‘석세션’으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사라 스눅이 주인공 마리사를 섬세하게 열연하며, ‘트와일라잇’, ‘아이 엠 샘’의 다코타 패닝이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심리전과 서스펜스를 더한다.
◆ 설렘부터 전율, 숭고한 감동까지… 연말 감성 책임질 드라마 ‘러브 : 트랙’, ‘청년 김대건’, ‘보이스’ 시리즈
KBS ‘러브 : 트랙’은 사랑을 주제로 한 10편의 단막이 옴니버스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각기 다른 관계와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서로 다른 모양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동휘·방효린 ‘퇴근 후 양파수프’, 옹성우·한지현 ‘첫사랑은 줄이어폰’, 김아영·문동혁 ‘러브호텔’, 공민정·임성재 ‘늑대가 사라진 밤에’, 김윤혜·권수현 ‘아빠의 관을 들어줄 남자가 없다’, 김선영·김단 ‘김치’, 이준·배윤경 ‘별 하나의 사랑’, 김향기·진호은 ‘민지 민지 민지’, 전혜진·양대혁 ‘사랑청약조건’, 강한나·김민규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각각의 밀도 있는 사랑을 그려낸다. 각 30분 분량의 단막극으로, 크리스마스 기간 연인과의 시청을 ‘강추’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3부작 드라마 tvN ‘청년 김대건’을 추천한다. 이 작품은 조선 근대의 문을 연 선구자이자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영화 ‘탄생’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미공개 장면과 인물들의 깊이 있는 서사를 더해 TV 시리즈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그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대건의 청년 시절 마카오 유학 생활과 동료 최양업, 최방제와의 디테일한 에피소드를 다뤄 몰입감을 높였다. 9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뒤 체포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조선을 꿈꿨던 글로벌 리더로서의 개척자적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해상 촬영을 포함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의상 및 로케이션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에 손색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와 달리 짜릿한 장르물을 선호한다면 OCN ‘보이스’ 시리즈 정주행이 제격이다. ‘보이스’는 112 신고 전화 속의 소리를 단서로 범죄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대원들의 치열한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 보이스 프로파일러를 중심으로 사건 현장을 재구성하며 범인을 좁혀가는 전개가 특징으로, ‘장르물 명가’ OCN의 대표 프랜차이즈 시리즈물로 꼽힌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제작된 ‘보이스’는 이하나, 이진욱, 손은서, 권율 등이 여러 시즌에 걸쳐 출연하며 세계관을 완성했고, 시즌1 장혁, 시즌4 송승헌·이규형 등 톱배우들의 ‘사이다 열연’도 만나볼 수 있다. ‘美친 몰입감’으로 한 편만 보려다 며칠 밤을 새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주의한다.
◆ 송년 감성 물씬 느낄 수 있는 예능 : ‘싱어게인4’
JTBC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 이승윤·이무진, 시즌3 홍이삭·소수빈 등 대형 아티스트들을 다수 배출하며 마니아들의 탄탄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싱어게인4’에서도 67호 가수 서은교의 ‘이러쿵 저러쿵’ 무대가 초반부터 큰 관심을 모은 가운데, 18호 김규리, 19호 이상웅, 26호 서도, 27호 슬로울리, 28호 최정철, 37호 김재민, 59호 그윈 도라도, 61호 공원, 65호 이오욱, 80호 예찬이 ‘TOP 10’을 확정하며 세미파이널 ‘TOP 7’ 결정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각 참가자들이 선사한 ‘올 어게인’ 무대만으로 송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연말 플레이리스트를 꽉 채우기 좋은 ‘정주행 콘텐츠’로 추천한다.
이밖에도 웨이브는 연말연초 기간에 즐기기 좋은 웨이브 오리지널을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해외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