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열네번째 作 '자산어보', 흑백 미장센 담긴 포스터·예고편

노이슬 / 2020-12-15 08:33:14

[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자산어보>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의 눈빛을 담은 포스터는 두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색채감을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된 흑백의 모습과 함께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진 이번 포스터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시원한 파도 소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흑산도로 유배 온 학자 ‘정약전’과 섬 밖의 삶을 꿈꾸는 청년 어부 ‘창대’의 만남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배지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과 그런 그에게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청년 어부 ‘창대’의 모습이 대비되며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두 사람이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면서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광활하게 펼쳐진 흑백의 바다를 담아낸 영상은 풍성한 볼거리까지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자산어보>는 <사도><동주><박열> 등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온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자산어보>를 통해 ‘정약전’과 ‘창대’ 사이의 관계와 스토리를 현시대와 맞닿는 메시지와 함께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경구는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으로 또 한번 대표작을 갱신할 예정이다. 변요한은 평생 살아온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아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강기영이 합류해 다양한 영화 속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우정출연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자산어보>는 2021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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