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3일 오전 9시 총파업 돌입 유보...전 열차 정상 운행

김재훈 기자 / 2025-12-23 08:33:34
내년 성과급, 기본급 90%, 2027년 100% 지급 잠정 합의

[HBN뉴스 = 김재훈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정부 측의 제안을 지켜본다는 명분으로 23일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한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이달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정부 측과 성과급 정상화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정부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 기본급 90%, 2027년부터 100%로 지급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그간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 80%가 아닌 100% 기준으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일단 총파업을 유보하고,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공운위 결정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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