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정재진 기자] DL이앤씨가 2조원 규모의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재개발 수주전을 앞두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조합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50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2조137억3940만원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참여는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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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본사. [사진=DL이앤씨] |
지난달 1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석했다. DL이앤씨는 성수2지구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IPARK현대산업개발의 실제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31일 입찰 마감까지 경쟁입찰이 성립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는 6월 말에 나왔다. 지난 5월 공사비 1조4960억원 규모의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DL이앤씨는 6월 27일 목동6단지 재건축을 따내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목동6단지 공사비는 1조2868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성수2지구를 하반기 주요 정비사업 공략 대상에 포함했다. 회사는 지난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목동6단지 시공권 확보에 이어 하반기 성수2지구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에도 성수2지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시공사 구도도 상당 부분 윤곽이 드러났다. 1지구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4지구는 롯데건설이 대우건설과의 경쟁 끝에 시공권을 확보했다. 3지구에서는 두 차례 유찰 이후 삼성물산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시공사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2지구다.
DL이앤씨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리스크를 우선하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2지구는 2조원대 대형 정비사업인 데다 DL이앤씨가 하반기 주요 공략 사업지로 제시한 곳인 만큼, 이번 입찰 결과가 하반기 수주 흐름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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