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새도 모르게 시작하는 중년 여성 갱년기, 불면증 관리 필수

박희연 기자 / 2021-02-25 08:49:09

 

흔히 40대~50대가 되면 각종 신체 기능 저하를 불러일으키는 갱년기가 찾아온다고 말한다. 여성은 난소에 노화가 찾아오면서 배란 및 여성 호르몬 생산 저하를 겪고, 완경(폐경)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완경기 전후를 여성 갱년기라고 일컫는다.

여성 갱년기에는 안면홍조, 냉증, 관절통 등 신체적인 현상이 부지불식간에 시작되는데,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우울증이 찾아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 갱년기에는 기분 변화가 잦고, 피로감이나 무기력함 역시 느끼기 쉽다. 전문가들은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체내 호르몬 불균형이 오기 쉽다며 호르몬 이상이 오면 자율신경 조절에도 문제가 생기고, 여러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정신적인 증상이 반복되면 불안증, 두통, 심하면 불면증까지 동반할 수 있어, 지속해서 갱년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 한의원 원장은 “갱년기에는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 매일 꾸준히 운동하거나 취미 생활을 이어가 자신에게 맞는 건강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이와 함께 영양제를 적당량 복용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년 여성 갱년기 건강 관리 전문 메노팜 관계자에 따르면 갱년기로 인해 불면증이 심할 때는 식습관 관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저녁 늦게 과식, 과음, 카페인 섭취를 한다면 위의 소화 작용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늘어 숙면을 방해한다.

또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불면증, 우울증을 유발하므로, 세로토닌 증가에 좋은 20~30분의 속보 산책을 자주 하고 건강 보조제 등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