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 1위에 삼성물산이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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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지수’ 이미지 |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은 건설 상장사 시총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531만 4052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은 삼성물산이 1위에 등극했으며,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4위), DL이앤씨(5위), 금호건설(6위), 태영건설(7위), HDC현대산업개발(8위), 일성건설(9위), 동신건설(10위)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국내 건설 상장사의 브랜드 경쟁력은 단순한 시공 능력이나 실적을 넘어 ESG 경영, 해외 프로젝트 성과, 디지털 건설 역량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기술 도입, 스마트 건설 솔루션 적용,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 등이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성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혁신 역량과 사회적 책임까지 함께 평가받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에서 삼성물산이 1위에 오른 것은 해외 인지도와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태영건설, 일성건설, 동신건설의 TOP10 진입은 중견 건설사들이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K-브랜드지수 빅데이터의 개별 인덱스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2016년 4월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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