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올들어 벌써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 돌입

이필선 기자 / 2025-05-20 08:54:01
1000억원어치 매입 포함 올해 들어 5600억원어치 사들여
자사주 소각에도 적극, 올해 들어 9000억원어치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셀트리온이 이사회를 통해 64만9351주,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오는 21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에만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을 통한 누적 매입 규모가 5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36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주가 방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의 지난 19일 주가는 1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7월 30일 20만1500원을 기록한 52주(1년)최고가에 비해 약 23% 하락한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그룹 회장과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 그룹 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최근 각각 500억원과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도 결정했다. 

 

셀트리온 임직원도 약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회사가 매입하는 자사주와 대주주, 임직원이 시장에서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 규모는 총 80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지난해(약 7000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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