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금융인(카드사) 부문 1위에 박창훈 대표(신한카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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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지수’ 금융인(카드사) 부문.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
특히 해당 부문별 퍼블릭·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되고,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다.
이번에 신설된 금융인(카드사) 부문은 금융감독원 기준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CEO를 대상으로, 지난 1월1~31일 온라인 빅데이터 1억248만6822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박창훈 대표(신한카드)가 1위에 올랐고, 2위 정태영 대표(현대카드), 3위 진성원 대표(우리카드), 4위 성영수 대표(하나카드), 5위 김이태 대표(삼성카드), 6위 조좌진 대표(롯데카드), 7위 최원석 대표(BC카드), 8위 이민경 대표(NH농협카드), 9위 김재관 대표(KB국민카드)가 차지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국내 카드사는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내수 침체와 수수료 인하 악재가 겹쳐지며 카드업계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며 “특히 주요 9개 카드사 가운데 6개 카드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가운데, 신임 CEO들은 지속 성장과 내부 쇄신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카드 업계 순이익 1위를 삼성카드에 내준 신한카드는 최정상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박창훈 대표를 선임했다”며 “올해 1월 취임한 박창훈 대표는 애플페이 도입과 프리미엄 카드 출시,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글로벌 명품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고, 해마다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카드사) 부문의 개별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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