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LNG에 500억 달러 투자 합의"재차 강조...정부 "아직 검토 중" 결과는

이필선 기자 / 2026-10-15 09:14:04

[HBN뉴스 = 이필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투자 참여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500억 달러(한화 약 67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협력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재자 강조했다.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여전히 조건부 검토 단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러한 입장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알래스카에서 알래스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렸다. 한국의 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는 나와 그들의 무역·투자 합의의 일부"라고 역설했다. 

 

이는 자신의 관세 정책을 통해 한국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가 이를 부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여전히 검토 단계라는 입장이다. 지난 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추진 여부와 관련해 "중동 전쟁 이후 전략적 가치가 생겼다.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검토하고 있다.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LNG를 가져올 수 있다면 가치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과거엔 경제성이 낮아 추진 대상이 아니었지만,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 필요성이 커져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민간 중심이던 알래스카 개발 주체가 미 연방정부 주도로 바뀐 점도 검토 배경으로 그는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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