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축산물 물가 6% 급등, 이달은?
[HBN뉴스 = 김혜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까지 '3대 가축전염병' 동시다발 확산으로 가축 살처분이 급증하며 축산물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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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 [사진=연합뉴스] |
가축전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계란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축산물 물가는 6% 뛰었다.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동시 발생했고 현재 모두 위기경보 '심각' 단계다.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는 56건으로 늘었다. 2022∼2023년(32건)이나 2024∼2025년(49건)을 훌쩍 넘는 수치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3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2건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와 2024년 2년간을 합친 건수(17건)보다 많다. 2019∼2025년 7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55건으로 연평균 7.9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상황은 심각하다.
구제역은 2025년과 올해 2년 연속 발생했다. 발생 건수도 지난 2023년 11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인천 강화군과 경기 고양시 소 사육농장에서 3건 확인됐다.
동절기 고병원성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980만 마리가 넘어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도 15만마리가 넘는다.
구제역의 경우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 연 2회 백신 접종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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