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도굴'이 주간/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도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42만 3576명을 동원,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총 누적 관객수 56만 5470명이다.
'도굴'은 개봉 후 4일 연속 일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코로나19 여파로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숨겨져 있는 문화재를 도굴한다는 장르의 특성상 기발한 설정과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12세 관람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폭넓은 관객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짓게 만드는 유쾌한 분위기와 범죄오락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쫀쫀한 긴장감 덕분에 2030 젊은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함께 극장 나들이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이날 주간/주말 박스 오피스 3위를 차지한 '담보'는 8일 오후 누적 관객수 170만 명을 넘기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에서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까지 내내 흥행 1위 자리를 지켜낸 '담보'는 대만, 홍콩을 비롯해 약 20여 개국에 판매된 가운데 대만과 베트남에서 각각 10월 8일과 10월 9일에 개봉했고, 홍콩과 인도네시아는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이중 지난 10월 9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담보'는 약 2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서 큰 인기를 모았다. 통상 베트남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진한 감동이 있는 소재의 영화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영화 '담보'가 그리고 있는 따뜻한 가족 스토리가 베트남 관객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비춰졌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