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한주연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 나눔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 속에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남태령 인근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에 직접 연탄과 간식을 전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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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나르는 SPC그룹 임직원들. [사진=SPC그룹] |
SPC그룹은 지난 22일 연탄 2만2400장을 기부하고, 이 중 2400장은 임직원이 직접 서초구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배달했다. 전원마을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주로 연탄에 의존해 겨울을 나는 지역으로, SPC는 연탄과 함께 삼립호빵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허희수 SPC 부사장, 도세호 SPC 대표이사,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탄 배달 후 호빵 찜기를 설치해 갓 찐 호빵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이 SPC 임직원들에게 어묵탕을 대접한 바 있으며, 올해는 SPC 측이 먼저 온정을 나누며 마을과의 정을 이어갔다.
SPC그룹은 이번 현장 활동 외에도 연탄은행에 연탄 2만 장을 별도 기부했다. 해당 연탄은 오는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5개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연탄 기부와 봉사활동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6년째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SPC그룹에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나눔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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