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검사결과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일부 추출 기준을 불합리하게 운영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실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의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기준 운영상황과 고객 확인업무 운영의 불합리한 점을 적발했다. 금감원이 통보해 개선을 요구한 사항은 네이버파이낸셜 7건, 카카오페이 4건 등 모두 1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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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검사결과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일부 추출 기준을 불합리하게 운영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우선 이들 회사에서 시행하는 의심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운영되는 추출 기준 가운데 일부가 회사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금감원은 거래 및 고객 등 개별 위험도를 반영해 추출 기준의 실효성과 적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또 검사 착수 당시 고객 확인절차가 미흡하다면서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적절한 수행을 위해서라도 기존 고객에 대해 확인업무 처리 이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금감원은 신용협동중앙회 검사를 통해 고객 확인업무 처리와 자금세탁행위(AML) 시스템 관리·운영방식에 대한 개선을 포함한 3건을 지적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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