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흥행 BM·자동화 시스템 개선 관건
[HBN뉴스 = 김혜연 기자] 넷마블의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가 출시 초반 서버 증설에 나서며 이용자 유입에 대응하고 있다. 정통 MMORPG 문법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초기 시장 안착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장기 흥행 여부는 과금 구조와 핵심 시스템 운용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마블은 지난 18일 낮 12시 ‘SOL: enchant’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게임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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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MMORPG ‘SOL: enchant’가 출시 초반 서버 증설에 나서며 이용자 유입에 대응하고 있다. [이미지=넷마블] |
출시 당시 넷마블은 총 6개 월드 30개 서버를 열었다. 서버는 일반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일반 월드와 스트리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스트리머 월드로 구분해 운영됐다. 이후 주요 서버에 대기열과 캐릭터 생성 제한이 발생하자 넷마블은 신규 월드를 추가하며 초반 이용자 유입에 대응했다.
초기 반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편의성이다. ‘SOL: enchant’는 24시간 무접속 플레이, 보상 일괄 수령, 자동 튜토리얼 등 이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동일 계정 내 부캐릭터를 활용하는 스쿼드 모드와 PC·모바일 연동 환경도 효율적인 성장을 중시하는 이용자층을 겨냥한 요소로 평가된다.
서버 안정성도 초반 긍정 요인으로 거론된다. 신작 MMORPG는 출시 초기 접속 지연과 서버 불안정이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데, ‘SOL: enchant’는 대규모 유입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넷마블이 빠르게 신규 월드를 추가한 점도 초반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게임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신권’ 시스템이다. ‘SOL: enchant’는 서버 내 이용자 간 경쟁과 권력 구조를 게임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서버 단위 권한을 부여하는 구조는 기존 MMORPG의 혈맹·공성전 중심 경쟁을 확장한 장치로, 이용자 주도형 정치 서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자동화 기능이 강화된 만큼 직접 조작의 재미가 줄어든다는 반응도 나온다. 초반 성장 구간에서 반복 플레이 피로도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 몰입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즈니스 모델도 관전 포인트다. MMORPG 장르 특성상 희귀 장비와 성장 재화, 상위 등급 아이템을 둘러싼 과금 구조는 초기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과금 진입장벽이 높게 형성될 경우 중소과금 이용자와 무과금 이용자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
그래픽과 타격감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신작이라는 기대감에 비해 시각적 임팩트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구동 환경을 우선한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SOL: enchant’가 출시 초반 흥행 신호를 확보한 만큼 향후 운영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버 확장과 이벤트를 통해 초기 이용자층을 붙잡는 동시에 과금 부담과 자동화 피로도를 얼마나 완화하느냐가 장기 성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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