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장기화...서울 휘발유 리터당 2000원 돌파

한주연 기자 / 2026-04-07 10:01:03
긴장감 고조에 연일 상승세..전국 가격도 2000원 넘을 듯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이란전쟁 장기화로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만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선을 넘어서며 고유가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리터당 2000원 넘게 판매 중인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3원으로 전날보다 9.9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1.6원 상승한 1979.6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한 경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됐던 지난 2022년 7월 25일(2005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64.7원으로 전날보다 6.4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6.4원 상승한 1955.6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일 이미 2천원을 넘어섰으며 이날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2천19.2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급등세와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점을 고려하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2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로 예정된 협상 타결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란을 재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국제유가의 중대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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