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는 12일부터 23일까지 회화와 조각, 금속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박기웅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개최된다.
12일 세종뮤지엄갤러리에 따르면, 이번에 열리는 박기웅 작가의 기획초대전에서는 자연과 인간, 우주의 연결을 담아낸 ‘Cosmos’ 시리즈와 함께 ‘그림’과 ‘프레임’의 관계를 탐구하며, 작품의 의미와 장식성이 두드러지는 실험적인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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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작가 기획초대전 포스터 [사진=세종대학교] |
박기웅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노팅햄 트렌트 대학교에서 조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다재다능한 작가로, 셰익스피어 희곡과 같은 고전 문학, 성서, 영화, 연극 등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특히 박기웅 작가는 전통적인 캔버스나 프레임 대신 직접 제작한 다양한 형태의 틀을 활용하여 작품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깊이와 층위를 더해 독창적인 조형미를 만들어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박기웅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우주의 질서, 인간의 감정과 철학, 신화적 상징을 조화롭게 담아낸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개인의 정체성, 사회적 관계, 그리고 현대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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