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신민규 기자] 피부 재생 촉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PDRN이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PDRN은 피부과 및 에스테틱 시장에서 피부 재생 관리 등에 활용돼 온 대표 성분 중 하나로, 최근에는 앰플, 세럼, 크림 등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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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
시장조사기관 QYResearch가 2025년 발간한 ‘PDRN 스킨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PDRN 스킨케어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8.5%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PDRN 스킨케어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에는 피부 회복과 탄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피부는 자외선과 활성산소, 염증 반응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손상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피부세포의 DNA 손상과
회복 능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저하로 이어져 피부 탄력 감소와
주름, 처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PDRN은 이러한 피부 회복 환경을 보조하는 성분으로 연구돼 왔다.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를 저분자화한 조각으로, DNA를 구성하는 네 가지 염기 조성이 인체 DNA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DRN은 아데노신 A2A 수용체 경로를 통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직 회복에 관여하며, 체내에서 뉴클레오타이드로 분해돼 세포 생성과 성장인자 분비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연구되고 있다.
PDRN의 피부 회복 기능은 손상된 피부 표면의 회복 속도와 장벽 회복 지표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보고됐다. 2023년 생물학 전문지 ‘Molecul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손상된 피부 모델에 PDRN을 처리한 결과, 대조군보다
손상 부위가 빠르게 줄어드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5일
차에는 고농도 PDRN 처리군에서 손상된 피부 표면의 회복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피부 장벽 기능을 보여주는 TEER
지표도 증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PDRN 화장품을 선택할 때 성분 자체뿐 아니라 피부 흡수율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PDRN은 수용성 성분으로 지질 구조로 이뤄진 피부 장벽에 도포했을 때 유효 성분이
안정적으로 전달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뷰티 업계에서는 PDRN의 이러한 수용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부 전달력을 높이는 다양한 제형
기술 도입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유효 성분을 세포막 지질 구조와 유사한 인지질로 캡슐화해 흡수율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하이퍼셀’ 방식 등의 흡수 공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은 PDRN 스킨케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제품의 경쟁력이 단순히 ‘성분 함유량’이 아닌 ‘실질적
체내 흡수율’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PDRN은 고유의 재생 효과에도 불구하고 분자 구조상 지질 장벽을
통과하기 까다로운 편"이라며 "소비자들
역시 제품을 선택할 때 성분의 콘셉트뿐만 아니라 인지질 기반 등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도달시키는 흡수 기술력이 적용됐는지를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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