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한번 만나, 금품수수 허위"주장

정재진 기자 / 2025-12-11 10:26:25

[HBN뉴스 = 정재진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10분간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며,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서 진술한 금품 제공 정치인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윤영호 씨를 야인 시설 단 한 번 만난 적이 있다"며, 만남은 2021년 9월 30일 오후 3시경 경기도 가평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차담 형식으로 10분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만남 경위에 대해 그는 "고교동창 김희수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회장 등 친구 7∼8명과 함께 승합차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던 중 동행자의 제안으로 가평 본부를 잠시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행이 천정궁을 구경하는 동안 통일교 관계자의 안내로 천정궁 커피숍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과 3명이 앉아 10분가량 차를 마시면서 통상적인 통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후 바로 일행과 전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윤영호 씨를 처음 만났으며 그 뒤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만난 적이 없고 일체 면식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전날 정동영 장관이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서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정치인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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