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원, 셀트리온‘ ESG등급’ 하향 조정…내부통제 효과 ‘무(無)’

홍세기 기자 / 2022-04-12 10:34:03
[하비엔=홍세기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 5일 열린 올해 2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위원회에서 셀트리온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2일 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60억원을 부과받는 등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기업지배구조원은 두 회사의 지배구조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통합등급은 B+에서 B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지배구조원은 또 포스코홀딩스 등급을 A+에서 A로, 현대제철을 A에서 B+로, 계양전기를 B+에서 B로, 한일홀딩스를 B+에서 B로 각각 내렸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반복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한 점, 계양전기는 재무팀 직원의 회사 자금 횡령을 각각 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한일홀딩스는 현직 대표 등 임원 3명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점이 조정 사유다.

이외 S(사회) 부문에서는 쌍용씨앤이(A+→A)와 현대자동차(A+→A), 동국제강(B+→B), HDC현대산업개발(B→C)의 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G(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셀트리온제약(B→C)과 한일시멘트(B+→B) 등급이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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