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순위,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1~3위 유지

김재훈 기자 / 2025-07-31 11:00:00
국토부, 총 7만3657개사 대상 평가 결과 공개
8월 1일부터 입찰자격 및 신용평가 등 근거자료

[하비엔뉴스 = 김재훈 기자] 2025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1위를 수성했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지난해와 같은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10위권 내 주요 변동상황을 보면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평가에서 6위로 내려가면서 DL이앤씨와 GS건설이 1계단 씩 순위가 오른 각각 4위와 5위가 됐다.

 

  202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단위=억원) [표=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입찰자격 및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 365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 7131개사의 84.5%이다.

 

이번 토목건축공사업종 시공능력평가 결과, 지난해와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34조 7219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7조 2485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 896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종합건설업종별로 지난해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를 보면 먼저 토목건축 부문에서는 삼성물산(13.7조원), 현대건설(11.3조원), 현대엔지니어링(10.2조원) 순이었다. 토목은 대우건설(2.5조원), 현대건설(1.9조원), 에스케이에코플랜트(1.5조원) 순이다. 건축은 삼성물산(12.3조원), 현대건설(9.4조원), 현대엔지니어링(9.3조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부문에서는 삼성이앤에이(13.3조원), 현대엔지니어링(4.4조원), 현대건설(3.9조원) 순이었다. 조경 부문에서는 제일건설(726억원), 삼성물산(651억원), 중흥토건(435억원) 순이다.

 

주요 공사종류별로 지난해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를 보면 도로분야는 대우건설(7936억원), GS건설(6281억원), 포스코이앤씨(5672억원) 순이었다.

 

철도 분야는 포스코이앤씨(5364억원), 현대엔지니어링(4896억원), DL이앤씨(4,284억원) 순이다. 아파트는 현대건설(6.3조원), GS건설(6.1조원), 대우건설(5.0조원)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의 홈페이지에서 이날 1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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