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탈모 모발이식, 사전 진단이 관건

허인희 기자 / 2026-01-29 10:55:25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
-탈모 진행 단계 또한 시술 시점 결정하는 중대한 기준

[HBN뉴스 = 허인희 기자]  탈모 인구의 급증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대안으로 모발이식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졌으나,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다는 개념을 넘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정밀한 설계가 수립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공여부의 모발 상태다. 모발이식

 △사진=모모의원 수원점 문효섭 대표원장
은 본인의 후두부나 측두부에서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이므로, 공여부 모발의 밀도와 굵기가 충분해야 한다. 만약 채취 가능한 모발 자원이 부족하거나 모발이 지나치게 얇을 경우, 이식 후 기대했던 볼륨감을 얻기 어려울 수 있어 사전 진단이 필수적이다.

 

탈모의 진행 단계 또한 시술 시점을 결정하는 중대한 기준이 된다. 탈모가 현재 진행 중인 환자의 경우, 이식 부위 외의 기존 모발이 추가로 탈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시술을 진행하면 이식모만 남고 주변 모발이 빠져 디자인이 불균형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탈모 단계에서 시술을 진행하거나,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모모의원 수원점 문효섭 대표원장은 “모발이식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개별 환자의 두피 환경과 탈모 패턴을 분석해 진행하는 맞춤형 의료 시술이다. 환자의 두피 탄력과 필요 이식량에 따라 최적의 수술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임상에서는 절개(FUT) 방식과 비절개(FUE) 방식, 그리고 두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 방식이 두루 활용되고 있다. 특히 단일모와 다모 모낭을 부위별로 적절히 배치하는 혼합 모발이식은 헤어라인의 자연스러움과 정수리의 볼륨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두피 및 모낭의 건강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두피 내 염증이나 혈류 장애 등 불량한 환경은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시술 전 두피 관리를 통해 모낭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고, 시술 후에도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생착률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환자의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모발이식은 시술 즉시 풍성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식된 모발이 한 차례 탈락한 후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 안착하기까지 약 1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시간적 흐름을 이해하고 인내심 있게 관리하는 자세가 시술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문효섭 원장은 “결론적으로 모발이식은 단순히 탈모 부위를 채우는 것을 넘어 얼굴 전체의 조화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시술 전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숙련도 높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체계적인 사전 진단과 정교한 시술, 그리고 꾸준한 사후 관리가 삼박자를 이룰 때 비로소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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