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376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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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 |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95억원을 구매,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또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5억원을 구매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74억원, 28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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