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시은 기자]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빽다방’에서 판매한 음료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빽다방에서는 앞서 지난 5월과 7월에도 이물질이 발견돼 본사 차원의 가맹점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 회사원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소재 빽다방 매장에서 녹차라떼를 주문했고, 해당 음료를 절반 정도 마신 후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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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에서 판매한 음료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또 다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
이에 A씨는 매장 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항의했고, 매장 종업원은 “벌레가 맞다. 아마도 얼음을 얼리는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라며 이물질이 벌레임을 인정했다.
A씨는 “음료를 3분의1 정도 마신 후 벌레로 보이는 갈색의 이물질을 발견했다”며 “매장 점원 역시 이물질이 벌레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단순히 ‘음료를 바꿔주겠다’라고 말할 뿐 어떠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식품안전정보원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해당 사실을 신고한 상태다.
빽다방에서의 이물질 논란은 이뿐 아니다. 지난 5월에는 감귤 주스에서 비닐조각이 발견됐고, 지난 7월에는 음료 얼음에서 나방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나와 가맹점의 위생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 본사인 더본코리아 측은 “현재 해당 매장을 조사해 확인 중이다”라며 어떠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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