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반도' 강동원, 액션의 정석...정말 멋졌다"

노이슬 / 2020-06-16 11:21:41

[하비엔=노이슬 기자] 연상호 감독이 강동원의 액션 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오전 영화 '반도'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 출연진이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았다.
 

 

강동원은 '반도'에서 거절할 수 없는 미션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는 인물 정석을 연기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우선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배우로서는 후속작을 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와 욕심이 덜 날 수도 있을 텐데, 시나리오가 무척 재밌어서 전혀 그런 느낌을 못 받았다"라며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없었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경림은 스태프들의 말을 빌려 "현장에서 모범생으로 불렸다. 해외에서도 연상호 감독과 캐릭터 성정 현장에서 강도높은 액션 신을 모두 소화해내고 쉬는 시간에도 총기에 익숙해지기 위해 총을 계속 들고 다녔다고 한다"고 강동원의 미담을 전했다.

 

 

이에 강동원은 "총을 현장에서 계속 들고 다니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총기류는 많이 다뤄봤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강동원의 스틸 사진을 보며 "저 사진은 진짜 프린트 해서 집에 붙여놔도 될 것 같다"며 "액션의 정석이다. 정말 잘한다. 사진 보듯이 액션 포즈나 이런 것들이 정말 멋졌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반도'는 '부산행' 그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6년 천만 영화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작품으로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개보은 오는 7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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