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쌍꺼풀만 다시 하면 될까? 50·60대 눈 재수술에서 고려해야 할 3가지

허인희 기자 / 2026-02-05 11:44:35
- “그때처럼 다시 해달라” … 단순 라인 복원 문제로 접근하기 어렵다
-쌍꺼풀 형태 수정보다 상안검 절제술이나 기능 개선 수술 우선될 수도

[HBN뉴스 = 허인희 기자]  10여 년 전 쌍꺼풀 수술을 받은 뒤 세월이 지나면서 다시 눈이 처지거나 라인이 흐려졌다고 느끼는 50·60대가 늘고 있다. 과거 수술 경험이 있는 만큼 “그때처럼 다시 해달라”는 요청도 많지만, 중년의 눈 재수술은 단순히 라인을 복원하는 문제로 접근하기 어렵다. 노화로 인한 구조 및 피부 조직 변화와 이전 수술의 흔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러블리안성형외과 계민석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중년 눈 재수술은 과거 모양을 되찾는 수술이 아니라, 현재 눈 상태를 새로 진단하는 과정이다. 젊은 시기의 눈과 50·60대의 눈은 피부 두께, 탄력, 지방 분포, 근육 힘까지 달라져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진=러블리안성형외과 계민석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시간이 흐르며 가장 크게 변하는 부분은 피부 탄력과 눈을 뜨는 힘이다. 상안검 피부가 늘어지거나 근육 기능이 약해지면 단순 절개나 라인 높이 조정만으로는 또렷한 인상을 회복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쌍꺼풀 형태 수정보다 상안검 절제술이나 기능 개선 수술이 우선될 수 있다.

 

이전 수술로 생긴 유착과 흉터도 중요한 변수다. 절개 부위 유착이 남아 있으면 눈꺼풀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이중 주름처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재수술 시에는 조직 유착을 정리하고 층을 다시 맞추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피부가 얇아진 중년층은 과도한 절제가 꺼짐이나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계획이 요구된다.

 

나이가 들수록 지방 감소로 인해 눈이 오히려 꺼져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한 피부 절제가 아니라, 지방 보존이나 재배치를 포함한 균형 있는 구조 설계가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 

 

계민석 대표원장은 “중년 눈 재수술의 핵심은 과거 눈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눈에 맞는 안정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또렷한 인상보다 기능과 자연스러움의 균형을 고려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50·60대 쌍꺼풀 재수술은 단순한 미용 수술이 아닌, 노화와 조직 변화 전반을 진단하고 접근해야 하는 전문적 과정이다. 수술 여부는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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