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조 교통대 총장, "통합대 출범 세계 수준 거점 국립대 도약" 구상 밝혀

한주연 기자 / 2026-03-25 13:08:21
CBS 라디오 '시사직감' 출연, 충북대 통합 소회 및 미래 청사진 제시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총장이 충북대학교와의 통합 가결 배경으로 ‘소통과 신뢰’를 강조하며, 통합 이후에도 캠퍼스별 강점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단계적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23일 CBS 라디오 ‘시사직감’에 출연해 충북대학교와의 통합 가결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통합을 구성원 간 소통과 신뢰 구축의 결과로 평가하며, 내년출범할 통합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거점 국립대로 도약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사진=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 총장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교명 변경, 구조조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이견을 갈등이 아닌 ‘조율의 과정’으로 설명했다. 반대 의견 역시 공동체의 목소리로 수용해 끝까지 듣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논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통합 이후 제기되는 학과 통폐합 및 캠퍼스 공동화 우려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조정은 절대 없으며, 각 캠퍼스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외부 전문가 진단과 구성원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 연구·산업 연계 확대, AI 등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X충북대학교, ‘대학 통합 합의서’ 서명식 모습 [사진=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대의 현재 현황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지표와 참여 사업을 언급했다. 한국교통대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2026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6.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항공서비스학과와 항공운항과 등이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졸업생 1500명 이상 4년제 국립대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바이오 연구와 산업화를 추진하는 '글로컬랩 사업단'을 통해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연구·사업화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혁신 플랫폼인 'RISE 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AI 분야)', '로컬 콘텐츠 중점 대학' 등 주요 국책 사업에 연이어 참여하며 AI 기반 모빌리티, 정밀의료, 첨단 제조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실전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총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학생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변화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가능성에 시선을 두길 바란다. 대학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가장 중심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통합은 선언으로 완성되는 일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세밀한 조율과 책임 있는 실행으로 완성된다. 올해는 구성원들이 변화 속에서도 존중받고 있다는 신뢰를 피부로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의 원칙 위에서 구성원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우리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호흡하며 대학의 성장이 곧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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