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Q' 공개...반전 카드 될지 주목

김혜연 기자 / 2026-06-18 13:36:17
신작 '오딘Q' 티저 및 핵심 비주얼 공개
대표 흥행 IP 후속작으로 실적 반전 모색

[HBN뉴스 = 김혜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오딘Q: 발키리스콜’의 티저 사이트와 핵심 비주얼을 공개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 신작 출시 일정 조정, 최대주주 변경 절차가 맞물린 가운데 대표 흥행 지식재산권(IP)인 ‘오딘’ 후속 라인업의 향후 성과에 관심을 모은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오딘Q: 발키리스콜’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부제와 핵심 비주얼을 처음 공개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지스타’에서 ‘프로젝트Q’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된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쿼터뷰 방식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다. 
 

출시예정인 ‘오딘Q: 발키리스콜’. 북유럽 신화 속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담았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이번에 공개된 키비주얼은 북유럽 신화 속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한다. 화염의 거인 수르트가 전면에 등장하고, 이에 맞서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 신들의 모습이 담겼다. 부제인 ‘발키리스콜’은 신들의 선택을 받은 전사들을 전장으로 부르는 메시지를 뜻한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는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가 타이틀을 감싸는 형태로 종말의 긴장감을 표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티저 사이트를 한국어와 아시아 주요 권역 언어로 구성했다. 게임은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EDDA)’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족과 직업 선택, 협동 중심 전투, 분쟁과 협력 콘텐츠를 내세운다. 이용자가 성장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오딘Q’ 공개는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실적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9억 원, 영업손실 2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229억 원에서 약 400억 원 줄었고 영업손실도 확대됐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약 94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약 550억 원으로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용 절감도 진행했다. 

 

신작 일정도 관전 요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초 올해 2분기 ‘던전 어라이즈’를 시작으로 3분기 ‘오딘Q’와 ‘도깨비의세계’, 4분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로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타이틀의 출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작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도 변수로 거론된다.


‘오딘Q’는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라인업 가운데 대표 타이틀로 꼽힌다. 전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 잡으며 회사 실적을 견인했던 작품이다. 후속작 성격을 지닌 ‘오딘Q’의 초기 시장 반응은 기존 IP의 확장성과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변화도 맞물려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인야후 측 투자목적법인인 LAAA인베스트먼트를 새 최대주주로 맞는 절차를 밟고 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구주 인수가 결합된 구조를 통해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카카오는 최대주주 지위에서 내려오고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새 주주 체제에서는 확보 자금의 활용 방향과 글로벌 사업 확대 여부가 함께 주목된다. 라인야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플랫폼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딘Q’를 포함한 신작 라인업이 해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도 향후 카카오게임즈 재편 과정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Q: 발키리스콜’은 ‘오딘’ IP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MMORPG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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