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직접 보유 국외 계열사는 공시상 없어
[HBN뉴스 = 정재진 기자] 호반건설이 홍콩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소재 국외 투자법인을 통해 국내 계열사 호반서서울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인들은 모두 호반건설이 지배하는 투자업 계열사로,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국외 계열회사는 공시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호반건설의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계열회사에 직·간접 출자한 국외 계열회사는 메트로와이드 인베스트먼츠 리미티드, 하이 로프트 인터내셔널 리미티드, 캐틀리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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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건설 [이미지=호반건설] |
메트로와이드 인베스트먼츠 리미티드는 홍콩 소재 법인이다. 하이 로프트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캐틀리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법인이다. 세 회사 모두 업종은 투자업으로 기재됐으며, 내부 지분율은 각각 100%다. 대표자는 모두 최동열로 공시됐다.
이들 국외 계열회사는 호반서서울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메트로와이드 인베스트먼츠 리미티드와 하이 로프트 인터내셔널 리미티드는 각각 호반서서울 보통주 77만4500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각각 38.74%다. 캐틀리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는 보통주 43만6000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21.81%다. 세 국외 계열회사의 호반서서울 지분율을 합산하면 99.29%다.
이들 국외 계열회사의 주주는 모두 호반건설이다. 주주현황상 메트로와이드 인베스트먼츠 리미티드, 하이 로프트 인터내셔널 리미티드, 캐틀리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는 모두 호반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구조로 공시됐다.
다만 공시상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국외 계열회사 현황은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이는 동일인 및 친족 등 특수관계인이 단독 또는 합산해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보유한 국외 계열회사가 없다는 의미다.
해당 구조를 해석할 때는 각 법인이 위치한 관할지의 일반적인 세제 특성도 참고할 수 있다.
홍콩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국제 투자회사와 자산 보유 법인이 설립되는 관할지로 활용돼 왔다. 한국과는 법인세율, 배당·자본이득 과세, 원천징수세 체계 등이 다르다.
다만 개별 법인의 실제 세 부담은 적용 법령, 조세조약, 실질요건, 거래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공시만으로 호반건설이나 호반서서울의 해외 법인 보유 목적이나 세무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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