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근 10년간 기술금융 총 127조원 공급

이필선 기자 / 2025-12-18 13:42:03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신한은행은 최근 10년간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27조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국내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뿌리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지=신한은행

 

기술금융은 담보나 보증 중심의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방식이다. 혁신 산업은 물론 중소 제조업과 기술 기반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수단이다.

 

신한은행은 기술력 중심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기술금융 공급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 분야 중 하나다. 신한금융그룹은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중심 금융 구조에서 벗어나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 본연의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는 첨단 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93~98조원 규모의 금융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한 10조원 규모의 파이낸싱은 이미 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술력 기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을 통해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 수준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여신 심사에 반영함으로써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담보가 부족한 기업들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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