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준 3.5% 위 아래로 상황 봐야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물가, 성장률, 환율, 주택 시장 상황 등 모든 면에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명확해졌다"라고 평가하며 "적절한 시기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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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 총재는 이날 오전 취임 이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 결정했다. 이후 신 총재는 간담회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며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리인상 주기의 최종 금리 수준에 관해 그는 "3.5%가 될지 아니면 그 밑이 될지 위가 될지는 모른다. 계속 데이터를 봐야 하고 앞으로도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금리 인상 사이클로의 진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금통위원 7명의 점도표에서 6개월 뒤 기준금리가 연 2.50%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점)이 전체 21개 중 2개로 줄었고 그 외 19개는 '인상' 전망으로 쏠렸다. 21개 중 가장 많은 10개는 3.00%에 찍혔고, 7개는 2.75%에, 2개는 3.25%에 각각 찍혔다.
아울러 당연직 금통위원인 유상대 부총재와 장용성 위원 등 2명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런 기류 변화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뚜렷해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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