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최종 수주...총 공사비 2조7000억원

홍세기 기자 / 2025-09-29 13:58:41
조합 27일 총회 열고 단독 시공사로 선정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동 2571세대 조성

[HBN뉴스 = 홍세기 기자] 현대건설이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조감도

 

이번 사업은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19만291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571세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설계하고, 14m 높이 필로티 구조와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를 도입한다. 또, 단지 내에는 ‘100년 숲’과 ‘클럽 압구정’ 등 대규모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고급 주거단지로 차별화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해 무인 셔틀·소방 로봇,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로 주거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8조6878억원에 달했으며, 연내 업계 최초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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