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 보일러실 배관 폭발로 50대 노동자 사망

홍세기 기자 / 2023-09-11 15:12:45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한국중부발전의 서천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사망하고 3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4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화력발전소 본관 5층 보일러실에서 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이 사고로 고압의 수증기가 누출되면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50)가 부상을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B씨(36)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보일러 밸브를 점검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전소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긴급 파견해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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