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주역사, ‘우수디자인(GD) 선정 공모전’서 은상 수상

박정수 기자 / 2024-11-15 14:26:15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전주역사가 ‘2024년 우수디자인(GD) 선정 공모전’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1985년부터 해마다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정부 인증 ‘GD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056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2024년 우수디자인(GD) 선정 공모전’에서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전주역사 조감도. [사진=철도공단]

 

은상을 수상한 전주역사는 설계에 ‘차경(借景)’ 기법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차경은 주변 자연경관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여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전통 건축기법이다.

 

전주역사 전면에 조성된 전통 연못과 철도역사 내부의 정원이 차경의 아름다움을 더해 이용객들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철도 역사 디자인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철도역사가 철도교통 관문의 역할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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