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산업 동반성장 지원

이필선 기자 / 2025-09-30 14:28:08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임종룡(왼쪽) 우리금융 회장이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과 2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은 지난 29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한국 인공지능 협회(회장 김현철)와 ‘AI 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 인공지능 협회는 약 1000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산업 대표 단체로, 국내 최대 규모 AI 박람회 개최, AI 기술 인증 등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 분야 AI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먼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 비율 100%(3년), 보증료 지원(연 0.5%, 2년) 등의 혜택이 담긴 보증서 대출로 자금 애로를 해소한다.

 

성장 단계 기업에는 그룹사 투자 펀드를 활용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은 Series A부터 Pre-IPO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계열사별 전문성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1]와 특화 채널을 통한 전담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한다.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협회 회원사 중 유망 기술 보유 기업에는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DinnoLab)’ 선발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협회의 ‘한국 인공지능 인증센터’와 연계해 디노랩 참여 기업의 기술 인증 비용 할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 AI 협업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한 AI OCR, 합성 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해 계열사별 최적화된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한다. 또한, 금융 특화 AI 기술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여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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